최강야구 안산공고 경기가 10월 28일 치뤄졌습니다. 이제는 다음 시즌 존폐가 걸린 승률을 걱정해야하는 몬스터즈. 안산공고에게 귀중한 1승을 거두면서 다시금 승리의 맛을 보게되었는데요. 오늘은 안산공고 경기결과와 주요내용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몬스터즈' 압도를 넘어, 안산공고에게 공포로 기억될 경기
몬스터즈가 이번 경기에서 안산공고에게 안겨준 것은 압도 뿐만 아니라, 공포스러운 우세였습니다.
안산공고 친구들에게는 최강야구의 타선이 정말, 거를 타자가 없는 '산넘어 산' 이었을 텐데요. 거의 모든 타자들이 안타를 생산해내며 매서운 집중력으로 오랜만의 '빅이닝'을 보여줬죠.
최강야구, 고교 최강의 팀 ‘안산공고’를 만나다
몬스터즈가 압도한 안산공고는 최강야구를 종종 힘들게 했던 충암고를 이기며 고교 야구대회를 우승한 고교최강팀이죠. 일단, 쉽지않은 경기가 예상되는 만큼. 초반에는 다소 긴장되는 모습으로 경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영건 ‘연대 독수리’ 투수 강민구
어라..... 연세대 투수 강.. 민구....???!!!!!
강민구가 최강야구에 합류했다니요. !!!!!!!!!! 선배들이 썩 반기지는 못하는 분위기였지만, 그래도 내심 반가웠을 겁니다 ㅎㅎ 분명, 가뭄의 단비일테니까요!!
경기당일 날씨는?
그나저나, 이번 경기 날씨는.. 어떨지 또 한번 걱정이 되네요 ;;
오.. 웜업 날씨 보니, 이제 좀 더위가 가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 지금부터는 진짜 실력으로 승부한다는 말이겠죠
오늘 몬스터즈의 시작은 ‘전력’으로
455일만의 이택근 선발과 함께, 안산공고와의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기세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고교팀이기 때문에 경기초반, 선발 유희관의 투구가 더더욱 중요할 텐데요.
초반 탐색전, 양팀의 투수들은 쫀쫀하게 상대팀 타선을 요리해갑니다. 특히, 안산공고 박상현이 생각보다 좋네요.
오늘도 불안한 유희관의 투구
오늘도 역시, 유희관의 볼이 2회부터 맞아나가기 시작합니다. 역시, 느린공에 대한 대비가 되어 있는 팀은 적응이 빠르네요. 한번 맞아나가기 시작하면 힘들어지는데 말입니다.
역시, 유희관의 느린공은 주자가 나갔을 때가 가장 불안합니다. 주자가 뛰면 잡기가 힘들어요.
간신히 2회 위기를 넘겼지만, 다음 이닝이 걱정입니다.
돌아온 택근브이 | 복귀 첫타석 기념 홈런 '쾅' 💥
오..?? 택근브이, 2회 솔로홈런??!!!
아,, 아닌데에 !!! 만루홈런으로 가야하는데 !!!! ㅋㅋㅋ 지난 포스팅 저의 예상은 또 틀렸습니다. 껄껄 ;;
그래도 좋습니다!! 복귀홈런이라뇨 ~~
아프다는 핑계대지 않겠다는 약속. 이렇게 빨리 지키다니요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불안한 호투 | 유희관 최대삼진 기록, 하지만 결국 동점 허용
3이닝동안, 불안했던 유희관이 4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호투를 이어가네요. (다행히도)
다음 이닝 위기도 잘 막아낸 유희관, 오늘 위태위태 하지만 실점없이 4이닝을 해결해 줬습니다.
그리고 찾아온 6회, 왠지 모를 기시감이 이번 이닝으로 넘어온 느낌입니다.
마운드에는 여전히 유희관이 있고, 이닝이 시작되자마자 바로 안타로 공격을 이어가는 안산공고.
유희관의 수비중 넘어지며 가벼운 부상을 입은 후 바로 다음타자 안타로 이어지고, 그 안타가 실점으로 연결됩니다.
스코어 1-1 동점.
이어지는 실책까지 더해지며, 몬스터즈는 주자 1,3루 위기를 맞이합니다.
갓대호의 명품 수비 | 끝내주는 런다운 킬
하지만 이대호의 갓송구로 이닝 삭제 !!!!! 오늘 백미가 또 이장면이었네요~~
상황을 보면, 안산공고 감독이 의도적으로 런다운을 걸고 더블스틸을 시도해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려고 했던 것 같은데요.
일단 저 감독, 베실베실 웃으면서 장난스럽게 작전을 거는 모습이... 굉장히 마음에 안듭니다.
(사실 방송 보면서 육성으로 욕을 했습니다. )
그나저나, 선배들을 상대로 더블스틸이라니. 간이 큰건지, 은퇴선수들을 무시한건지. 좀 애매합니다.
뭐, 잡아냈으니 됐고. 자 이제. 경기는 7회로 갑니다.
침묵을 깬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그리고 몬스터즈의 빅이닝
역시는 역시 !!! 대호가 2,3루 찬스에 적시타를 만들어줍니다 !! 2-1 스코어 역전 !!
그리고 이어지는 정성훈의 적시타로 스코어 3-1 !! 천재력 뿜뿜~ 멋지구요 ~~
또또또 이어지는 박재욱의 바가지 안타로 또 한점 득점 !! 4-1 빅이닝으로 가나요~~
이어지는 타석, 주자만루 상황에서 오늘 홈런이 있는 택근브이가 타석에 올라옵니다.
그리고 밀어내기 볼넷 !! 그렇게, 정말 오랜만에 몬스터즈의 빅이닝이 완성됩니다.
이어지는 정의윤의 희생플라이로 또 한점. 이번 이닝, 몬스터즈가 힘을 내주네요 !!
각성한 대호는 이렇게 다르다 !!
8회말, 몬스터즈는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의 적시타로 또 한점을 달아납니다 !!
역시, 대호의 가장 큰 적은 더위가. 맞았습니다 ^^ 개인적으로 안산공고와의 경기. 가장 큰 수확은 무엇보다 '대호의 각성' 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이대호는 다시금 무게감을 찾았습니다.
"고교선수에게 그렇게 까지?" 역시 마음에 안드는 안산공고 감독
그나저나, 안산공고 감독. 뭔가 지도자 자질이 의심되는데요, 지난 이닝에 이어 고교생의 수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바로 교체를 해버리는 모습이.. 뭔가 성격에 문제가 있어보이기도 합니다.
아니, 고교생의 플레이에서 완벽을 바란다는게. 저는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더라구요.
'니퍼트의 삼진쇼' 그리고 경기 막판 뼈아픈 실투
그리고 몬스터즈 마운드에는 니퍼트 !! 3진으로 모든 타자를 돌려세우네요 !!!
그리고 9회, 드디어 민구가 올라오려나 싶었는데. 마운드에는 여전히 니퍼트네요. 삼진쇼를 보여줬지만, 대타 김경민의 직전 타석에서 니퍼트는 왠지모를 이상을 보여줬습니다. 사실, 그때 교체를 좀 해줬다면 하는 아쉬움도 있고 하지만. 또 그것이 김성근 감독의 야구 방식이겠죠.
대타로 올라온 김경민. 니퍼트의 실투가 헤드샷으로 이어지면서 경기가 중단되었습니다. 어쩌면 최강야구 시즌을 통틀어 이런 헤드샷은 처음있는 일일텐데요.
고교생이 쓰러지고 나서 눈물을 흘리는 니퍼트의 걱정스러운 모습을 보니 너무 안타깝기도 하고, 쓰러진 김경민 선수가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결과가 바로 보여졌네요)
헤드샷 이후 투구가 어려워진 니퍼트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드디어 강민구가 올라왔습니다.
니퍼트의 최강야구 첫 승, 그리고 강민구의 첫 세이브
2사 만루 위기에 올라온 강민구 !! 첫 등판이라 긴장을 해서 일까요, 밀어내기 볼넷으로 먼저 한 점을 주고 맙니다.
그래도 김성근 감독, 강민구를 한번 믿고 갑니다 !! 그리고 또 몬스터즈의 형들이 따뜻하게 응원을 해주는데요, 강민구는 이 때 굉장히 든든했을 것 같네요.
아니, 이대호 정근우가 잘한다고 응원을 해주고. 김성근 감독님이 잘하라고 볼을 탁, 만져줄 때의 기분이 어땠을까요 !!
결국, 믿음에 부응한 강민구.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냈습니다. 그대로 경기끝. 스코어 6-2!!
마치며
몬스터즈는 다음주, 안산공고와의 2차전에서 2연승에 도전하게 될 예정입니다. 한번 각성한 몬스터즈가 2차전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줬을지. 기대가 되는데요, 포스팅 서두에 말씀드린 것 처럼. 1차전에서 몬스터즈가 보여준 압도. 그리고 공포스러운 타선의 집중력을 이미 경험한 터라. 안산공고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연패를 끊어냈다는 점에서 안산공고 경기의 승리는 굉장히 달콤했다 !! 오늘의 결론이 그렇네요 헤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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