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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령 강형욱 갑질논란 '옹호론' 등장 : 중립기어 넣었지만 왠지 씁쓸

by renze 2024. 5. 24.

바로 어제(23일) 강형욱의 갑질논란에 대한 포스팅을 올린 후 하루만인 오늘, 역시나 예상했던 내용의 반대 주장이 언론에 공개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아니뗀 굴뚝에 연기가 나지 않았을 확률이 높아졌고 이제 더 확실하게 중립기어를 박을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슬슬 강형욱씨도 언론에 대응할 채비를 마친 느낌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앞으로 이야기될 내용들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통령 강형욱 갑질논란 '옹호론' 등장

 

5월 23일까지 피해자라고 주장했던 직원들의 제보로 인해 그 동안 사랑받았던 개통령은 한순간에 인성파괴자로 전락하고 있었습니다.

 

포털 사이트의 질문게시판에는 '강형욱씨의 성(강 씨)이 강아지 강'이냐며 조롱섞인 질문을 하기도 했고, 그의 외모까지 들먹이며 '그럴줄 알았다'는 모욕적인 댓글을 달아둔 사례도 있었습니다. 

 

개통령 강형욱 갑질논란 '옹호론' 등장

 

하지만,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한 것 처럼, 그 모든것들이 오로지 피해자가 되고자 하는 의도로 둔갑한 주장이라면, 그들은 명예훼손을 포함해 여러가지 법적인 처벌을 감당해야할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강형욱 본인이 움직여야 하겠지만요. 

 

이미지 출처 : 나무위키

 

 

현재까지 논란이 되고 있는 '주장'

  • 갑질 폭로: 일부 전직 직원들이 강형욱 씨가 직원의 사생활을 감시하고, 명절 선물로 스팸을 배변봉투에 담아주는 등 부당한 대우를 했다고 주장함.

  • 옹호 의견: 현재 또는 과거 직원들은 폭로 내용이 사실이 아니며, 강형욱 씨가 직원들에게 엄격한 것은 사업 특성상 당연하다고 반박. CCTV 설치는 강아지 훈련 용도였고, 화장실 이용 제한도 업무 특성상 불가피했다고 주장.

 

개통령 강형욱 갑질논란 '옹호론' 등장
유튜브 댓글을 통해 공개된 보듬컴퍼니의 전 직원의 옹호글

 

업종의 특수성이 있는 상황에 머리 꼬리 다 자르고 주장되었던 대표의 갑질, 그리고  이상할 정도로 과하다 싶은 고용주의 처사를 두고 봤을 때 예상했던 것들의 퍼즐이 어느정도는 맞춰지고 있는 것 같은 상황입니다. 

 

 

 

아직은 섵부른 판단과 질책

상식이 있는 대표라면, 더군다나 공공연하게 방송을 통해 얼굴이 국민적으로 알려진 공인이 직원들에게 배변봉투를 내밀며 인격적인 모독을 하기 어려웠을 것이고, 특별한 이유 없이 직원들의 개인시간을 통제하는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동물을 훈련시키는 것 역시, 많은 공부와 학습을 필요로 하는 분야이고 그동안 그의 말과 행동으로 보아, 흔히 말하는 '무지성 인간'으로 보이지는 않는데 말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갑질 행위'가 사실이라면 대중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겠죠.

 

하지만, 여러번 말씀드린 것 처럼 옹호론의 내용이 팩트였을 때, 대표인 강형욱이 느낄 수 있는 박탈감과 상실감, 그리고 배신감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일 것입니다.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던 직원 뿐만 아니라 일면식 없는 누군가의 주장으로 그 동안의 관심과 애정을 분노와 욕설로 바꿔버린 대중에게도 굉장한 실망과 함께 공허함, 자책.... 그 괴로움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그의 심정을 예상할  수는 없습니다. 

 

 

아직은 중립기어 고정할 때

그럼에도 여기서 중립기어를 고정한 이유는, 아직도 강형욱 본인이 본 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고 수사가 필요한 내용에 대한 조사전이기 때문입니다.

 

과연, 강형욱은 연기가 나지 않을 만큼 깨끗할까. 직원들과의 관계 안에서 그는 정말 좋기만한 사람이었을까? 라는 의문이 풀리지 않았거든요.

 

이미지 출처 : 강형욱 인스타그램

 

아마도 말 못하는 동물을 대하는데 익숙한 강형욱은 동물들을 대하는, 더 편하고 소탈한 방식으로 직원들을 대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배식이나 배변, 청소와 같이 시간을 정해놓고 해야하는 업무들에 엄격했을 수 있습니다. 생명을 다루는 일이 그렇기 때문이겠죠. 

 

그 과정에서 직원들은 마치 '나는 사람인데' 동물을 더 우선시 하거나 직원의 인성을 상대적으로 무시한다는 느낌을 받았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를 따져야 한다면, 가해자는 강형욱이 되겠지만 보통의 회사생활을 두고 생각했을 때 그러한 상황은 '이해'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서로간에 그래야 할 '입장'이 있었을 테니까요. 

 

동물들의 행동을 예측하기 어려운 업무인 만큼, 흔히 말하는 '월급 루팡'의 존재도 있었을 가능성 역시. 배재할 수 없습니다. 

 

 

무튼, 모든 내용들이 명명백백 드러나기 전까지는 어떠한 결론도. 판단도 섵부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론매체는 제발 좀. 좀 !!

강형욱 본인의 입장이나 공식 대응을 두고 볼 차례지만, 저는 상황을 이런식으로 끌고온 수 많은 언론들의 근무행태가 굉장히 아쉽네요.

 

그 과정에서 꿀같은 트래픽들이 많이 발생했겠지만, 정작 본인이 겪어야 할 괴로움이나 곤란한 상황에 대해서는 나몰라라 하는 모양이. 말입니다. 

 

내용과 다른 이야기지만, 아니 아주 다른 이야기는 아니지만, 저는 고인이 된 이선균 배우를 다시 못본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그 이후로 언론의 행태가 아주 많이 거슬리고. 또 지금의 상황도 많이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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