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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장원삼 결국 하차 동의대 직관 결과 스포 | 잠시 정비가 필요한 최강야구

by renze 2024. 8. 19.

2024년 시즌 최다기록인 10연승을 달성한 최강야구는 최근 프로팀 롯데 자이언츠와의 직관경기로 프로그램 정점을 찍었습니다. 프로그램을 사랑하는 많은 팬들이 다음 행보를 궁금해 하던 찰나에 주요 맴버인 장원삼의 음주운전, 직관경기 결과 스포 등 다소 소란스러운데요. 자세한 내용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최강야구 독립리그 경기 결과 | 몬스터즈 최초 직관 연패의 위기 (약스포)

최강야구의 다음 경기 상대는 경기도 독립리그 야구단입니다. 고척의 직관이었던 만큼 또 한번 뜨거운 9이닝을 마쳤을 텐데요. 제작진이 '직관경기 연패'를 예고편 타이틀로 걸 만큼 이번 경기

blog.heymatta.com

 

최강야구 정신 번쩍 들게 한 슬레이트맨 '장원삼' | 계속되는 직관스포 

'최강야구' 잠시 정비가 필요할 때 | 잘되는 집은 조용할 리가 없다

최강야구는 시즌3가 시작된 2024년 8월, 이미 11승을 챙기며 승률 10할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상대팀들을 '압도'하고 있는데요. 여러 호재들이 있지만 그럴수록 잡음이 드러날 가능성도 높아지죠. 

 

장원삼 음주운전 사고로 프로그램 자진 하차

장원삼 음주운전 사고로 프로그램 자진 하차
출처 : 머니S

 

지난 17일 오후 1시, 장원삼이 몰고 있던 BMW 차량이 부산 광안동의 한 도로에서 뒤에 있던 벤츠 차량을 들이받으며 접촉사고가 났었습니다. 사고당시 장원삼은 음주직후가 아니었지만 혈줄 알콜농도 0.08%로 면허 취소수준이었는데요. 사고 규모가 정확히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봐서 큰 사고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장원삼의 접촉사고 원인은? 

전날 장원삼은 지인들과 늦게까지 음주 후 늦은시간 (새벽 3시 37분) 귀가했는데요. 새벽까지 마신 숙취가 채 가시기전인 12시 경 운전대를 잡다가 곤경에 빠지게 되었죠. 아마도 운전대를 잡고 출발할 때부터 뭔가 숙취가 남은 느낌을 알고 있었을테니, 사고의 원인은 부주의로 인한 것일 것 같습니다. 

 

아쉽다 원쓰리 형

최근 최강야구를 연승가도로 몰고가는 팀의 분위기나 물오른 경기력도 그렇지만, 송삼봉과 원쓰리형의 덕아웃 써포트가 한몫 했을 것 같았는데요. 그런면에서 이번 사고는 많이 아쉽습니다. 

 

물론, 현역 프로시절의 사고와는 결과값이 조금 다르겠지만 어쩌면 은퇴 직전보다 넓은 팬층을 갖게 된 지금이라는게 무엇보다 안타까운데요. 인명사고가 없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인걸까요. 하지만 이 사고가 난 순간, 최강야구에서 더이상 원쓰리의 입담과 투구를 볼 수 없다는 것이 못내 맘에 걸립니다. 

 

현역시절의 장원삼은 어떤 선수?

현역시절의 장원삼은 어떤 선수?
출처 : 나무위키

 

2020년 롯데에서 은퇴했지만 장원삼은 많은 팬들의 기억속에 삼성의 왕조를 이끈 대투수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현역시절의 장원삼은 포심, 투심,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서클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자유자재로 던지면서도 본능적인 완급조절 능력과 날카로운 제구를 가진 좌완투수였습니다. 한국시리즈를 비롯하여 WBC 까지 다양한 무대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준 빅게임 플레이어였죠. 

 

선수시절 부터 술을 좋아했던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술가너, 술리프장 등 술이 들어간 별명이 많을 정도로 당시 술을 좋아하는 야구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착한 술고래 장원삼

선수시절 팬들에게 욕을 먹는 날이 있었어도 장원삼을 인간적으로 미워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합니다. 2013년 자신의 모교의 후배들을 위해 1억 7천만원을 기부하거나 코로나 19 피해복구를 위해 대구 의료진을 지원하는 등 아구계의 유재석이라 불릴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과거 원정도박으로 물의를 빚고도 많은 팬들을 보유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선수생활의 마침표 | 2024년 음주사고

결국, 2024년 은퇴 후 다시 잡은 선수생활의 기회를 스스로 던져버리고 말았습니다. 물론 이는 최강야구 제작진의 잘못과는 거리가 있는데요. 나이 마흔 넘은 운동선수를 제어한다는 것 자체가 상식밖의 일이긴 하지만, 관련해서 명확한 지침이 있어보이지도 않는 것이 다소 아쉽습니다. 

 

오히려, 이번 사건이 선례가 되어 다른 선수들에게 영향을 주게 될 것 같네요.

 

또 다른 점검 지점 | 직관경기 결과 스포

아직 직관 티켓팅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최강야구가 팬들을 직접 만나 경기를 펼치게 되는 직관경기에는 경기 결과를 노출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강릉 영동대와의 경기 결과도 그렇고, 직관경기 결과가 직관 팬들에 의해 미리 공개가 되는 주기가 잦아지고 있는데요. 

 

또 다른 점검 지점 ❘ 직관경기 결과 스포
스포된 직관경기 영상 중 일부

 

사실 결과를 궁금해 하는 분들도 많이 있어서 '스포가 왜..?'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작진이 결과를 오픈하지 말아달라는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고 직관 팬들은 약속을 했을 것입니다. 

 

본인의 호기심과 재미를 위해 약속을 어긴다는 행위가 옳지 않다는 것을 인지할 정도의 성인이라면, 어느 정도의 선은 지켰으면 하는 마음이 들고, 사실 결과를 알게되면 본방을 보는 재미가 다소 떨어지기도 하더라구요.

(신작 영화를 볼때도. 다들 그렇죠?)

 

또 다른 점검 지점 ❘ 직관경기 결과 스포

 

얼마전 전주고 경기의 본방(8월 17일) 다음날, 직관경기를 치룬 동의대와의 경기 결과가 그대로 노출된 영상을 확인했고 저는 이미 80% 이상의 결과를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영상이 비공개 처리되었네요)

※ 영상을 올린 분은 야구를 잘 모르는 분인지 정말 너무 시원하게 올리셨더라구요. 

 

물론 제작진이 수 많명의 SNS을 전수조사 할수도 없고, 불가항력인 것도 맞지만 뭔가 더 강력한 제재방법을 내놓아야 할수도 있겠습니다. 

 

최강야구의 진심을 진정 사랑하는 팬으로의 바람

최강야구의 진심을 진정 사랑하는 팬으로의 바람
최강야구의 진심을 진정 사랑하는 팬으로의 바람

 

얼마전 정근우의 유튜브 채널 '정근우의 야구인생'에 출연한 이택근의 이야기처럼, 최강야구의 핵심은 다시 그라운드에 서고싶은 은퇴선수, 혹은 아직 프로선수가 되지 못한 선수들의 '진심'인 거죠.

최강야구의 진심을 진정 사랑하는 팬으로의 바람
출처 : 유튜브 정근우의 야구인생 채널



 매 회 선수들의 진심을 볼 수 있는 최강야구의 진심이, 이런 구설수에 묻혀버리게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마치며

시즌 3의 최강야구는 말 그대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저를 비롯한 수 많은 팬들은 최강야구의 선수들을 최대한 오래 보고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을 텐데요. 프로그램이 잘 될수록 그 만큼 제작진의 일도 많아질꺼고, 사람들이 하는 일이다 보니 여러가지 말과 사건들이 조금씩 다른 여파를 몰고 나오겠죠. 그런 일들이 생기는 것은 예상할 수도 없고, 막을 수도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번 장원삼의 사건과 직관경기 스포의 문제. 그리고 아직 알려지지 않은 어떤 것이라도 제작진들이 현명하게 잘 대응해주기 바라고, 또한 팬들도 그런 일들이 있을 때 잘 보듬어주게 되기를. 다시 한번 바라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