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차 최강야구 인하대 결과 '문교원 폭격'에 10연승 불발 되나

7월 15일 최강야구, 몬스터즈는 대학야구 최강자 인하대를 만났습니다. 강릉영동대와의 경기 임팩트가 너무 강했기 때문에 사실 경기의 무게감이 조금 떨어질거라 예상했지만, 왠걸. 어쩌면 인하대는 영동대 만큼 강력한 상대였습니다. 시리즈 스윕, 결과적으로 10연승이 어려워질 수도 있겠는데요. 1주차 경기결과와 주요장면들, 살펴보겠습니다. 

 

인하대 1주차 예고편

 

최강야구, 시리즈 스윕을 앞두고 또 하나의 산을 만나다

이번 경기 볼거리는 예고편에서 보여준 것 처럼, '문교원씨'의 압도적인 경기력 이었습니다. 그 동안 임스타, 임상우의 그늘에 가려서 보이지 않았던 타격감이 폭발했는데요. 

 

 

최강야구 7월 15일 인하대 경기 주요장면 : 여기가 진짜다

락커룸에서 부터 선발과정이 애매했던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유희관이 선발로 나서며 또 하나의 드라마를 예고했습니다. 

 

경기초반 | 걱정스러운 선발 '유희관'

 

 

 

시작부터 유희관의 페이스가 심상치 않습니다. 투구시 들려오던 '읏챠' 도 들리지 않았고, 투구폼도 스피드도 굉장히 좋지않았는데요. 

 

그리고 등장한 몬스터즈의 유격수 벤치멤버, 문교원. 그 동안 굉장히 타격이 고팠겠죠. 

늘 봐오던 희관선배의 공을 초구부터 돌려버립니다. 가차없네요.

 

 

결과는 1타점 2루타. 1회 부터 몬스터즈는 실점을 하며 이번 경기의 치열함을 예고했죠. 희안하게 상대로 만난 몬스터즈의 멤버는 다 잘하네요. 원성준도 그랬고, 우리 묵이. 황영묵도 굉장히 잘쳤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인하대의 타격능력보다 유희관의 컨디션이 더 걱정입니다. 굉장히 불안해요.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평소와 굉장히 다릅니다. 

 

몬스터즈의 '반격 시작' | 임상우 문교원의 유격수 더비

 

 

 

인하대 유격수가 문교원이라면, 몬스터즈에는 4할 타자 임상우가 있습니다. 너무 가볍지도 않게, 항상 밝은 모습으로 묵묵히 제몫을 다 하는 임상우. 오늘도 할 수 있는걸 다 해주네요. 교원의 2루타에 2루타로 응수 !!

 

 

 

몬스터즈는 1회말, 바로 추격에 성공하고 경기는 바로 원점으로. 영동대도 그랬지만, 인하대도 은퇴한 레전드들을 조금은 쉽게 봤는지. 몬스터즈에 실점하면 되게 의아해 하네요.

 

뭔가, 승부욕 생기게 말입니다요.

 

 

그렇게 이어지는 몬스터즈의 6할 타자 이대호. 최강야구 시즌에서 매번 봐왔던 거지만, 상대팀 분위기에 신경안쓸것 같은 이대호가 그런 기류는 굉장히 예민하게 느끼는것 같습니다. 왠지, 눌러줘야 하는 상황을 놓치지않고 '응징' 하는 기분이랄까요?

 

그렇게, 대호는 또 한번 인하대 마운드를 '응징'하고, 역전에 성공합니다. 

 

치열해질 경기의 복선

여기까지 보면서 오늘 분위기가 왠지 쉽게 갈 수도 있겠구나- 싶다가도 뭔가 숨은 서사가 있을 것만 같은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그 기분은 마치, 작년의 '강릉영동대' 스윕패 당시 느낌이랄까요 

 

뭐, 이러니 저러니해도 대호는 장타코스 안타를 치고도 1루까지만 가고, 또 한번 볼거리를 만들어주네요 😎😎

 

 

그리고 이어지는 몬스터즈의 압도적인 공격력.  1번 부터 9번까지, 오늘 몬스터즈의 타선은 쉴틈을 주지 않네요. 박재욱과 김문어, 그리고 돌아서 다시 1번. 불안했지만, 여전히- 오늘 질거같지 않다는 묘한 기분이 듭니다. 

 

 

이때가 기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압도' 를 보여주겠다며, 분위기에 취한 몬스터즈는 인하대를 가볍게 이길것 같다는 안도를 했던것 같고요. 그 안도는 굉장히 큰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리고 2회에 벌써 세번째 타석인 임상우는 세번째 안타를 치고, 또 한번의 타점을 기록하며 문교원과의 유격수 더비에서 우위를 점하는 듯 했습니다. 

인하대 선수들이 아직 유희관에게 익숙해지지 않았을 때 까지 말이죠.

3회까지 점수는 5점차. 

 

인하대의 매서운 반격 - 그 중심의 문교원씨

 

 

하지만 4회 삼자범퇴로 무기력하게 타순이 정리되자, 뭔가 기류가 달라졌습니다. 특히 유희관의 페이스가 급격히 무너졌는데요. 스트라이크 비중이 월등히 높았던 유희관의 볼이 많아지면서 분위기가 인하대 쪽으로 넘어갔죠.

 

결국, 유희관은 볼넷을 허용하기 시작하면서, 주자를 쌓기 시작했습니다. 

네. 맞습니다. 작년 영동대 경기의 작가가 오주원이었다면, 오늘 작가는 유희관입니다. 

 

주자가 쌓인 상황. 역시 인하대는 반격을 '제대로' 시작합니다. 처음부터 쉽게 질 생각이 없는 팀이었어요. 

 

5회초, 볼넷으로 쌓인 주자들을 안타로 불러들이며 바로 2점 추격. 기세가 무섭습니다.

 

그런데, 김성근 감독은 오늘도 선발투수를 믿어보는데요. 유희관이 더 하겠다고는 했지만, 교체 타이밍을 조금 더 빨리 가져갔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문교원씨의 홈런, 그리고 경기는 원점으로

 

그리고 다시 쌓인 주자, 다음 타석은 오늘 더비의 주인공 '문교원 씨' 인데요. 타석에 들어서는 장면을 보면서 예고편의 '그'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혹시, 홈런인것 같았던 장면이 지금..?? 그럼, 동점인데..? 

 

맞네요, 문교원씨가 몬스터즈 형님들 정신을 '번쩍' 차리게 해줍니다. 동점 스리런 홈런으로 경기는 다시 원점. 이제 정말 알 수 없게 되었네요.

 

 

인하대와의 1주차 경기는 이렇게, 동점을 허용한 5회에서 마무리됩니다.

 

마음 편하게 땅콩을 씹으며 보기 시작했던 경기가, 굉장히 쫄깃하게 흘러가 버리네요. 

부디, 영동대의 오작가가 썼던 악몽같은 드라마와는 결말이 다르면 좋겠습니다.

 

10연승, 시리즈 스윕은 한번 보고싶단 말입니다. 

 

 

인하대 2주차 경기 - 결과는 알수 없는 미궁으로

 

그렇게 동점 홈런을 허용한 유희관은 마운드에서 내려오네요. 저 장면. 와.. 기억합니다. 영동대 끝내기 안타를 맞고 들어오던 오주원의 글러브 투척과 똑같네요. 

 

하.. 방송국 놈들 진짜....... 

 

 

 

이번 시즌 처음으로 무너져버린 선발 유희관, 그리고 패배의 위기에 몰린 몬스터즈. 
예고편에서 보인 몬스터즈 선수들의 표정은 경기가 결코 쉽지 않았을 거라는 예상을 할 수 있을텐데요. 

 

경기초반의 압도적인 모습은 어디갔는지, 인하대의 막강한 화력 앞에 이대은도 고전을 면치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영동대와의 직관 경기 결과가 노출된 탓인지, 최강야구 제작진에서 더 철두철미하게 스포를 막고 있는것 같기도 한데.

 

경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이번엔 정말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임스타, 임상우의 예고서사. 정말 다음주까지 문교원과 임상우의 대결이 이어질 것 같은데요. 

 

약간 긴장풀고 편하게 경기를 보게되나~ 싶었던 시청자들을 다시금 정신차리게 해주는

최강야구 제작진들. 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

 

 

무조건 다음주도 본방사수 갑니다. 문교원씨에게는 미안하지만,

 

이 경기도 몬스터즈가 가져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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