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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그리드 공모주 청약 예비심사 승인 취소 (6/19) 사상 초유 결정

renze 2024. 6. 19. 16:12

6월 공모주 대어로 주목받았던 이노그리드의 예비심사승인이 취소 되었습니다. 청약 5일을 앞둔 상황에서 초유의 승인취소가 결정되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 취소결정과 관련된 주요내용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노그리드 사상초유의 상장승인 취소 : 주요내용

이노그리드가 상장 5일을 앞두고 상장 예비심사 승인 취소를 통보받았습니다. 이는 코스닥 시장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한국거래소가 이미 예비심사를 통과한 기업의 심사 효력을 불인정한 사례입니다.

 

 

승인취소의 주요원인

이노그리드의 대주주 변경 관련 분쟁

2019년 대주주 변경과 관련한 법적 분쟁 가능성이 이번 사태의 주요 원인입니다. 이노그리드는 2019년 말 대주주가 변경되었으며, 이전 대주주는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이 뒤늦게 6차 정정 신고서에 기재되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일곱번의 증권신고서 정정

이노그리드는 증권신고서를 7번이나 정정한 끝에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문제가 된 결격 사유는 신고서 정정 과정에서 추가 실사를 통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증권신고서 정정은 대부분 금융감독원의 요구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상장 심사 규정 : 이노그리드의 판단과 거래소의 입장

코스닥 상장 규정에 따르면, 심사 신청서에 거짓 기재나 중요 사항 누락이 확인되면 예심 승인 효력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이노그리드는 해당 내용을 '중요한 사항'이 아니라고 판단했으나, 거래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 결과적으로 이노그리드는 향후 1년간 상장예심을 재청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노그리드 공모주 청약 상장승인 취소 주요내용
이미지출처 : 이노그리드 홈페이지

 

아직까지 이노그리드는 이번 승인취소결정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공표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융투자업계 반응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앞으로 경미한 사항이라도 적극적으로 기재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주관사가 문제를 인지했을 때 정정 신고서뿐만 아니라 거래소에 다시 논의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향후 재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이 재발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소송이 제기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소송 당할 가능성을 적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장 예심을 취소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기업과 투자자가 공공기관을 신뢰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이번 이노그리드 승인취소 결정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